[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DL이앤씨가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반토막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DL이앤씨는 27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8489억원, 영업이익 11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1조8068억원) 대비 2.33%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2590억원에서 55% 줄었다. 순이익 역시 전년 2061억원에서 23.7% 감소한 1160억원에 그쳤다.

3분기 누적 실적에서도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매출액은 3조3917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4287억원) 대비 3.47%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2603억원으로 전년 6877억원보다 45.2% 감소했다. 순이익은 2187억원으로 전년 4964억원 보다 23.7% 줄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튀르키예 차나칼레 대교 공사에서 대규모 선투자가 이뤄진 영향”이라며 “공사대금을 받으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신규수주 실적은 대폭 늘었다. 3분기 연결기준 신규수주는 주택 및 플랜트 부문과 자회사 DL건설의 수주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4.4% 증가한 2조9745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신규수주가 크게 증가하며 수주 잔고 역시 지난해 연말 대비 11.3% 증가한 27조71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에서도 종속법인을 제외한 별도기준 8.2%를 기록하며 선방했다.

특히 DL이앤씨는 3분기말 연결 부채비율 89%, 순현금 1조2551억원의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최근 건설사 부동산 PF 부실 우려에도 영향이 없는 상황이다.

DL이앤씨는 부실이 우려되는 PF 우발채무가 거의 없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금리와 환율이 급등하는 위기 상황에서도 풍부한 현금 및 외화자산을 바탕으로 오히려 외환 및 이자수지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DL이앤씨는 다양한 친환경 미래 신사업 육성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탄소 포집 및 활용, 저장(CCUS) 사업의 기술 경쟁력과 경험을 발판으로 고객에게 탄소중립과 ESG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소형모듈원전(SMR) 사업도 주목하고 있다. 차세대 원전기술의 선두주자인 캐나다 테레스트리얼 에너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소형모듈원전 시장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울진군과 원자력 청정수소 활용 및 탄소 포집·활용·저장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친환경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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