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환자 치료, 인천의 우수한 의료기술 전파

▲ 합지증 앓던 몽골 어린이, 인천시 나눔의료사업으로 새 삶 얻어
[인천 위클리오늘=안정호 기자] 선천성 합지증을 앓고 있던 몽골인 아동, 신네빌레그 소드작크할단군이 최근 인천시의 나눔의료 사업을 통해 손가락 분리수술 및 피부이식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역 의료기관인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과 협력해 소드작크할단 군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손가락이 붙어서 태어난 소드작크할단 군은 지난 2019년 인천시에서 나눔의료 대상자로 선정돼 입국했지만 당시 나이가 너무 어려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의학적 소견을 받고 돌아간 바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3년만에 재초청이 이뤄졌으며 지난 10월 30일 수술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 11월 1일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에서 손가락 분리수술 및 피부이식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소드작크할단 군은 11월 8일 퇴원 후, 부친과 함께 인천시 1-day 힐링투어 및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의 의료관광 프로그램을 체험하면서 회복중이며 내일 몽골로 출국할 예정이다.

그의 아버지인 시네 씨는 “나눔의료라는 사업을 통해 아들이 훌륭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리며 인천시에서 주신 큰 사랑을 기억하는 심신이 건강한 아이로 키우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나눔의료사업은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인천 지역 의료기관과 함께 2018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2022년도에는 에티오피아 출신 난민 산모의 분만 지원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의 뇌출혈 치료 몽골 저소득층 가정 어린이의 선천성 척추 측만증 수술 등 다양한 사연의 외국인환자 치료를 통해 인천 의료기관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선진성을 홍보했다.

김석철 시 건강보건국장은 “나눔의료 사업을 통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환자를 대상으로 무료 치료· 수술 등 의료서비스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인천 지역 의료기관의 우수성을 국·내외로 널리 홍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